걷던 발걸음이 저절로 멈추는 순간 여행을 하다 보면 계획에 없던 순간에 발걸음이 멈출 때가 있습니다.특별히 유명한 전망대도 아니고, 꼭 찾아가려고 했던 명소도 아닌데 길을 걷다가 눈앞에 펼쳐진 풍경이 좋아서 잠시 서 있게 되는 순간입니다.바람에 흔들리는 나무를 바라보다가 멈추기도 하고, 아무 말 없이 펼쳐진 바다를 바라보다가 한동안 움직이지 못하기도 합니다. 해가 지는 강변이나 산길에서 내려다본 마을 풍경처럼 사진으로 남기는 것보다 직접 바라보고 싶은 순간도 있습니다.이번에는 여행 일정에 넣어두기보다 걷다가 만나면 잠시 멈춰보고 싶은 국내 풍경을 떠올려봤습니다. 1. 바다와 하늘의 경계가 흐려지는 해안길바닷가를 걷다 보면 어느 순간 앞에 펼쳐진 풍경이 너무 단순해서 오히려 오래 바라보게 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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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9. 26. 02: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