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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이 지나면 더 아름다워지는 곳
여름이 끝나간다고 여행도 끝나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무더위가 조금씩 물러나는 순간부터 우리나라 곳곳의 풍경은 또 다른 모습으로 바뀌기 시작합니다.
한여름에는 뜨거운 햇볕 때문에 오래 걷기 힘들었던 길도
선선한 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천천히 걸어보고 싶어집니다.
산과 숲은 조금씩 색을 바꾸기 시작하고,
들판에는 가을을 준비하는 풍경이 나타납니다.
바다 역시 여름 휴가철과는 다른 여유로운 분위기를 보여줍니다.
사람들로 북적이던 해변이 조금 한산해지고,
바다를 바라보며 조용히 시간을 보내기에도 좋아집니다.
이번 글에서는 단순히 유명한 관광지를 나열하기보다
여름의 뜨거움이 지나간 뒤 찾아갔을 때 더욱 매력적인 여행지를 골라봤습니다.
① 봉평 ② 정선 ③ 태안 ④ 부여 ⑤ 담양 ⑥ 영월 ⑦ 남해
1. 메밀꽃이 피기 시작하면 더 특별한 곳, 봉평
강원특별자치도 평창 봉평은 여름이 지나면서 여행 분위기가 달라지는 대표적인 곳입니다.
특히 늦여름부터 초가을 사이에는 들판의 메밀꽃이 여행자의 발길을 끌어당깁니다.
봉평은 소설가 이효석의 작품 「메밀꽃 필 무렵」의 배경으로 잘 알려진 곳입니다.
그래서 이곳의 여행은 단순히 꽃을 보는 데서 끝나지 않습니다.
문학의 흔적을 따라 마을을 걷고, 하얀 메밀꽃이 펼쳐진 들판을 바라보는 특별한 시간이 됩니다.
특히 9월에는 평창효석문화제와 같은 지역 행사가 열리는 시기와 맞물릴 수 있으므로
방문 예정이라면 해당 연도의 행사 일정과 운영 여부를 미리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 메밀꽃 풍경
- 이효석문학관
- 봉평 전통시장
- 효석문화마을 주변 산책
- 초가을 문학 여행
2. 선선한 바람과 함께 걷고 싶은 곳, 정선
강원특별자치도 정선은 산과 계곡, 강이 어우러진 여행지입니다.
한여름에는 물놀이와 계곡 여행으로 찾는 사람이 많지만,
여름이 지나고 나면 정선의 또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습니다.
특히 정선아리랑시장 주변을 둘러보고 정선의 산골 풍경을 따라 천천히 이동하는 여행은
빠르게 관광지를 돌아보는 여행과는 다른 여유를 줍니다.
가을이 깊어질수록 산의 색이 달라지기 때문에 9월에는 초가을 풍경을,
10월 이후에는 본격적인 단풍 풍경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 정선아리랑시장
- 동강 주변 풍경
- 가리왕산 일대
- 산골마을 풍경
- 가을로 넘어가는 산 풍경
3. 바다를 조금 더 여유롭게 만나는 곳, 태안
충청남도 태안은 여름 휴가철이 지나면 오히려 천천히 둘러보기 좋은 바다 여행지입니다.
안면도와 태안반도 곳곳에는 해변과 숲길, 해안 풍경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장소가 많습니다.
여름처럼 물놀이에 집중하기보다 바다를 바라보며 걷고
해 질 무렵의 풍경을 감상하는 여행으로 방향을 바꿔보는 것도 좋습니다.
특히 태안해안국립공원 일대는 해안의 독특한 지형과 바다 풍경을 함께 만날 수 있어
걷기 여행을 좋아한다면 눈여겨볼 만합니다.
- 꽃지해수욕장
- 안면도 자연휴양림
- 태안해안국립공원
- 해안 산책
- 해 질 무렵 바다 풍경
4. 오래된 숲길이 더 편안해지는 계절, 부여
충청남도 부여는 백제의 역사와 자연을 함께 느낄 수 있는 여행지입니다.
특히 여름의 무더위가 지나가면 부소산성 일대를 걷는 여행이 한층 편안해집니다.
부소산성은 숲과 성곽길이 어우러져 있어
역사유적을 보는 동시에 자연 속을 걷는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금강을 바라볼 수 있는 풍경도 부여 여행의 매력입니다.
부여는 하루 동안 유명 관광지만 빠르게 둘러보기보다는
부소산성을 걷고 정림사지와 궁남지를 연결해 천천히 여행하는 방법을 추천합니다.
- 부소산성
- 정림사지
- 궁남지
- 백제역사문화유적
- 금강 주변 풍경
5. 대나무숲을 걷기 더 좋은 계절, 담양
전라남도 담양은 여름에도 아름답지만 무더위가 한풀 꺾인 뒤
천천히 걷는 여행을 하기에도 좋은 곳입니다.
죽녹원에 들어서면 대나무가 만들어내는 독특한 분위기 속에서
잠시 도시의 소음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여름의 뜨거운 햇볕을 피해 걷는 것과는 또 다른 여유를 느낄 수 있습니다.
죽녹원만 둘러보고 돌아오기보다는 관방제림과 메타세쿼이아길까지 연결하면
담양의 숲과 길을 하루 동안 다양하게 경험할 수 있습니다.
- 죽녹원
- 관방제림
- 메타세쿼이아길
- 담양호 주변 풍경
- 대나무숲 산책
6. 강과 산이 만들어내는 풍경, 영월
강원특별자치도 영월은 여름이 지나면서 여행하기 좋은 분위기가 살아나는 곳입니다.
동강을 비롯한 자연 풍경과 역사문화유산을 함께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영월 여행에서는 강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좋은 시간이 됩니다.
여기에 청령포나 장릉 같은 역사적인 장소를 더하면 자연과 역사 여행을 함께 즐길 수 있습니다.
특히 영월은 도시의 복잡함에서 벗어나 조금 느린 여행을 하고 싶은 사람에게 잘 어울립니다.
- 동강 풍경
- 청령포
- 장릉
- 한반도지형
- 산과 강을 함께 즐기는 여행
7. 여름보다 조용한 바다를 만나고 싶다면, 남해
경상남도 남해는 여름 휴가철의 활기와는 또 다른 매력을 늦여름과 초가을에 보여주는 곳입니다.
남해의 해안도로를 따라 달리다 보면 산과 바다, 작은 마을이 차례로 나타납니다.
한 곳에 오래 머무르기보다 드라이브와 산책을 적절하게 섞어 여행하기 좋습니다.
독일마을과 다랭이마을 등 대표적인 관광지를 둘러본 뒤
마음에 드는 바닷가에서 잠시 쉬어가는 것도 남해 여행의 좋은 방법입니다.
여름 휴가객이 빠져나간 뒤에는 바다를 조금 더 여유롭게 바라볼 수 있다는 점도
남해를 다시 찾게 만드는 이유 가운데 하나입니다.
- 독일마을
- 다랭이마을
- 남해 해안도로 드라이브
- 상주은모래비치
- 초가을 바다 풍경
여름이 지나고 떠나기 좋은 여행지 7곳 비교
|
여행지 |
추천 여행 |
대표 매력 |
|---|---|---|
| 봉평 | 꽃·문학 여행 | 메밀꽃 풍경 |
| 정선 | 산골 여행 | 산과 강 |
| 태안 | 바다·걷기 | 해안 풍경 |
| 부여 | 역사·산책 | 부소산성 |
| 담양 | 숲·힐링 | 대나무숲 |
| 영월 | 자연·역사 | 동강 풍경 |
| 남해 | 바다·드라이브 | 해안도로 |
늦여름 여행, 이렇게 즐겨보세요
여름이 지나가는 시기의 여행은 일정을 너무 빡빡하게 잡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오전에는 산책을 하고, 점심을 먹은 뒤에는 카페나 시장에서 쉬고,
오후에는 다시 한 곳을 둘러보는 정도로 여유롭게 구성해보세요.
특히 9월 초에는 낮 기온이 여전히 높을 수 있으므로
“가을이니까 무조건 선선하겠지”라고 생각하기보다는
여행 전 실제 날씨를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산이나 숲길을 걷는다면 편한 신발과 물을 준비하고,
해안 지역을 여행한다면 바람과 일몰 시간을 확인하면 더욱 편안한 여행을 할 수 있습니다.
계절이 바뀌는 순간, 여행도 달라집니다
여름에는 여름의 풍경이 있고, 여름이 지나간 자리에는 또 다른 아름다움이 찾아옵니다.
메밀꽃이 피기 시작한 들판을 걷고, 산골마을에 불어오는 바람을 느끼고,
한산해진 바닷가에 잠시 앉아 있고, 오래된 숲길을 천천히 걸어보세요.
꼭 유명한 관광지를 많이 찾아다닐 필요는 없습니다.
오히려 계절이 바뀌는 시기에는 한 곳에 조금 더 오래 머무는 여행이 잘 어울립니다.
여름이 지나고 있습니다.
이제 천천히 가을을 만나러 떠나보세요.
여행 전 공식 정보 확인하기
관광지 운영시간, 입장료, 주차장, 축제 일정 등은 변경될 수 있습니다.
여행을 떠나기 전 아래 공식 관광정보를 확인하는 것을 권합니다.
전국 여행 시리즈
계절이 바뀌면서 전국의 여행지도 새로운 모습을 보여줍니다. 다음에는 가을에 꼭 한 번 걸어보고 싶은 길과 단풍이 시작되면 생각나는 국내 여행지를 찾아보겠습니다.
※ 여행지 운영시간, 이용요금, 교통정보, 축제 일정 및 프로그램은 현지 사정에 따라 변경될 수 있습니다.
방문 전 각 지역 및 관광지의 공식 홈페이지에서 최신 정보를 확인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