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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기만 해도 여행이 되는 길 7곳
여행은 꼭 유명한 장소에 도착해야 시작되는 것은 아닙니다.
천천히 걷다 보면 평소에는 지나쳤을 작은 풍경이 보이고, 바람 소리와 새소리가 들리고, 어느 순간 내가 여행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느끼게 됩니다.
자동차를 타고 빠르게 이동하는 여행도 좋지만,
때로는 두 발로 천천히 걸어가는 여행이 더 오래 기억에 남습니다.
길가에 피어난 작은 꽃을 바라보고, 강물의 흐름을 따라 걷고,
바다를 옆에 두고 한참을 걸어도 좋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단순히 ‘걷기 좋은 곳’이 아니라
걷는 과정 자체가 여행의 목적이 될 수 있는 전국의 아름다운 길을 골라 소개합니다.
① 제주 올레길
② 부산 갈맷길
③ 지리산 둘레길
④ 남파랑길 일부 구간
⑤ 서울 한양도성길
⑥ 섬진강 자전거길·걷기 좋은 강변 구간
⑦ 강릉 바우길
1. 바다와 마을을 따라 걷는 길, 제주 올레길
제주에서 걷기 여행을 이야기할 때 빼놓기 어려운 곳이 제주 올레길입니다.
제주 올레는 한두 곳의 관광지를 방문하는 여행과 달리 길을 따라 이동하면서 바다와 오름,
마을과 숲 등 제주의 다양한 풍경을 만나는 것이 매력입니다.
중요한 것은 모든 코스를 완주하려고 무리하지 않는 것입니다.
자신의 체력과 일정에 맞는 코스를 선택하고 중간에 카페나 식당에서 쉬어가도 좋습니다.
- 바다를 보며 걷고 싶은 사람
- 혼자 천천히 여행하고 싶은 사람
- 하루 동안 자연을 가까이 느끼고 싶은 사람
- 자동차 여행과 다른 제주를 만나고 싶은 사람
2. 도시와 바다가 함께하는 길, 부산 갈맷길
부산은 복잡한 대도시라는 이미지가 강하지만, 조금만 걸어보면 바다와 산,
항구와 마을이 이어지는 아름다운 길을 만날 수 있습니다.
부산 갈맷길은 부산의 해안과 강변, 산길 등을 연결한 걷기 여행길입니다.
부산에서 걷기 여행을 한다면 하루에 많은 구간을 욕심내기보다
자신에게 맞는 구간을 골라 천천히 걷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바다를 가까이에서 바라볼 수 있는 구간에서는
도시의 풍경과 자연이 함께 만들어내는 부산만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 바다와 항구 풍경
- 도시와 자연을 함께 경험
- 대중교통과 연계하기 좋은 구간
- 구간별로 나누어 걷기 가능
3. 산과 마을을 따라 걷는 길, 지리산 둘레길
전북·전남·경남에 걸쳐 이어지는 지리산 둘레길은
지리산 주변의 여러 마을과 숲길을 연결하는 걷기 여행길입니다.
높은 산 정상에 오르는 등산과 달리 마을과 숲, 논밭과 계곡 등을 지나며
지리산 주변의 일상적인 풍경을 만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걷다가 작은 마을을 만나고, 오래된 돌담을 지나고,
산 아래 펼쳐지는 들판을 바라보는 순간들이 이 길의 특별한 매력이 됩니다.
- 코스별 거리와 난이도를 미리 확인하세요.
- 계절에 따라 기온과 노면 상태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 편안한 등산화나 트레킹화를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 식수와 간단한 간식을 준비하면 편리합니다.
4. 바다를 옆에 두고 걷는 길, 남파랑길
부산 오륙도에서 전남 해남 땅끝까지 이어지는 남파랑길은
우리나라 남해안을 따라 이어지는 장거리 걷기 여행길입니다.
전체 구간을 한 번에 걷는 여행이 아니더라도 자신이 원하는 지역의 일부 구간을 선택해
하루 또는 1박 2일 여행으로 즐길 수 있습니다.
남해안의 바다와 작은 항구, 어촌마을과 산길을 차례로 만나는 것이 매력입니다.
특히 걷는 속도에 따라 같은 풍경도 다르게 보입니다.
차창 밖으로 스쳐 지나갔던 마을이 천천히 걸으면 전혀 다른 모습으로 다가옵니다.
- 하루에 걸을 거리를 자신의 체력에 맞춰 정하기
- 출발지와 도착지의 교통편 미리 확인하기
- 해안 구간은 날씨와 바람을 확인하기
- 숙박이 필요한 경우 미리 예약하기
5. 역사 속을 걷는 듯한 길, 서울 한양도성길
서울에서도 특별한 여행을 할 수 있습니다.
한양도성길을 따라 걸으면 현대적인 서울의 모습과 오래된 성곽이 한곳에서 만납니다.
높은 빌딩이 가득한 도심을 걷다가 성곽을 따라 이어지는 길을 만나면
잠시 시간이 멈춘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한양도성길은 여러 구간으로 나누어 걸을 수 있기 때문에
하루 일정에 맞는 구간을 선택하기 좋습니다.
걷다가 전망 좋은 곳에서 서울의 풍경을 내려다보고 주변 카페나 식당에서
쉬어가는 방식으로 도심 속 걷기 여행을 만들어보세요.
- 서울 도심에서 시작할 수 있는 걷기 여행
- 성곽과 도시 풍경을 동시에 감상
- 구간별로 나누어 걷기 가능
- 대중교통과 연계하기 편리
6. 강물과 들판을 따라 걷는 길, 섬진강
섬진강을 따라 걷는 여행은 화려한 관광지를 찾아다니는 여행과는 전혀 다른 매력이 있습니다.
강물을 옆에 두고 천천히 걸으며 계절에 따라 달라지는 들판과 산의 풍경을 바라볼 수 있습니다.
구례와 곡성, 하동 등 섬진강 주변 지역에는 강변과 마을,
산책로를 연결해 여행하기 좋은 장소들이 많습니다.
특히 섬진강 여행은 하루에 한 지역만 정해서 천천히 둘러보는 방식이 잘 어울립니다.
- 강물을 바라보며 걷는 풍경
- 구례·곡성·하동의 시골 마을 풍경
- 계절에 따라 달라지는 강변 풍경
- 걷기와 드라이브를 함께 즐기기 좋음
7. 숲과 바람을 느끼며 걷는 길, 강릉 바우길
강원특별자치도 강릉에는 산과 바다를 함께 만날 수 있는 걷기 여행길이 있습니다.
바로 강릉 바우길입니다.
강릉 바우길은 다양한 코스로 구성되어 있어 숲길과 해안길 등
자신에게 맞는 구간을 선택해 걷기 여행을 즐길 수 있습니다.
바다만 보는 강릉 여행과 달리 숲길을 걸으며
강릉의 또 다른 풍경을 만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입니다.
여행을 서두르지 않고 걷다가 잠시 멈춰 주변 풍경을 바라보는 시간을 가져보세요.
- 코스별 거리와 난이도 확인
- 계절과 날씨에 맞는 복장 준비
- 충분한 물과 간식 준비
- 해가 지기 전 충분한 여유를 두고 이동
전국 아름다운 길 7곳 한눈에 보기
|
길 |
주요 풍경 |
추천 여행 |
|---|---|---|
| 제주 올레길 | 바다·마을·숲 | 제주 걷기여행 |
| 부산 갈맷길 | 바다·도시·항구 | 도시형 걷기여행 |
| 지리산 둘레길 | 숲·마을·들판 | 자연 속 걷기 |
| 남파랑길 | 남해안·어촌 | 해안 걷기여행 |
| 한양도성길 | 성곽·서울 전경 | 도심 걷기여행 |
| 섬진강 | 강·들판·마을 | 느린 여행 |
| 강릉 바우길 | 숲·바다 | 산림·해안 걷기 |
걷기 여행을 편하게 즐기는 방법
걷기 여행은 특별한 장비가 없어도 시작할 수 있지만,
장거리 구간을 걸을 예정이라면 몇 가지 준비가 필요합니다.
- 전체 거리와 예상 소요시간
- 코스 난이도와 고도 변화
- 날씨와 기온
- 화장실과 식수 이용 가능 여부
- 대중교통 또는 주차장 위치
- 해가 지기 전 도착할 수 있는지 여부
처음 걷기 여행을 한다면 무리해서 긴 코스를 선택하기보다
2~3시간 정도의 짧은 구간부터 시작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걷는 중간에 힘들다면 쉬어가도 됩니다. 걷기 여행은 기록을 세우는 운동이 아니라
길 위의 풍경을 만나는 여행이기 때문입니다.
혼자 걷는 여행이라면 더 천천히
혼자 걷는 여행의 가장 큰 장점은 다른 사람의 속도에 맞출 필요가 없다는 것입니다.
마음에 드는 풍경을 만나면 멈추고, 사진을 찍고 싶으면 잠시 멈춰도 됩니다.
반대로 걷기 싫은 순간에는 카페나 쉼터에서 쉬어도 좋습니다.
다만 산길이나 해안길처럼 인적이 드문 구간을 혼자 걸을 때는
휴대전화 배터리와 날씨, 탐방로 상태를 반드시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목적지가 아니라 길을 기억하는 여행
여행을 다녀온 뒤 가장 오래 기억에 남는 것은 꼭 유명한 관광지의 모습만은 아닙니다.
길을 걷다가 우연히 발견한 작은 꽃, 강물 위로 비친 저녁 햇살, 바닷가에서 불어오던 바람,
이름 모를 마을의 조용한 골목이 오히려 오래 기억에 남기도 합니다.
그래서 다음 여행에서는 목적지를 하나 정한 뒤 그곳에 도착하는 것만 생각하지 말고
‘그곳까지 천천히 걸어가 본다’는 마음으로 여행해보세요.
천천히 걸으면
평소에는 보이지 않던 풍경이 보입니다.
오늘은 목적지보다 길을 바라보며 걸어보세요.
걷기 여행 전에 확인하면 좋은 공식 정보
걷기 코스는 계절과 기상 상황, 공사 및 탐방로 정비 등에 따라 이용 조건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장거리 걷기 전에는 반드시 공식 홈페이지에서 최신 정보를 확인하세요.
함께 읽으면 좋은 여행 이야기
혼자만의 여행을 준비하고 있다면 「혼자 떠나도 좋은 여행지」,
아무것도 하지 않고 쉬어가는 여행을 원한다면 「하루쯤 일상을 내려놓고 쉬어가기 좋은 여행지」도 함께 읽어보세요.
※ 걷기 코스의 거리, 난이도, 이용 가능 여부 및 주변 시설은 현지 상황에 따라 변경될 수 있습니다.
출발 전 해당 코스의 공식 홈페이지에서 최신 정보를 확인하시기 바랍니다.